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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주식 2020. 10. 25. 14:59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내가 투자한 회사에서 유상증자, CB, 전환권사채 등 공시가 나오며 기업의 주가는 이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우선 유상증자에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있으며 모두 기업이 돈이 필요하여 돈을 끌어오는 방법이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라고 하며 'CB'라고 흔히 불리는 것이다. 이름에서 알다시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를 말한다.
회사는 사채권자에게 매년 이자를 지급하며 돈은 빌리는 것으로 일반 사채와 같으나 전환사채에는 미리 정해진 조건대로 전환 권리가 붙은 회사채이다.
즉, 채권자는 매년 이자를 지급받고 전환권 행사를 해서 주식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빌려준 원금을 받을 수 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채권자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르므로 전환사채는 확정이자부 채권이면서 동시에 잠재적 주식이라는 이중성을 지닌 채권이다.
기업입장에서는 주식전환권리를 부여하기 때문에 일반사채보다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고 채권자가 주식으로 전환권 행사를 하게되면 만기에 상환할 금액도 없어지므로 부채가 감소하고 자본인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주주입장에서는 주주가치희석을 불러오게 된다. 주식 전환권 행사를 하게 되면 회사는 신주를 발행하여 채권자에게 주기 때문에 주식수가 증가하고 가치희석이 발생한다.
주식전환권리조건은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 미리 조건을 결정하고 보통 채권과 주식을 얼마의 비율로 교환할 것인가 하는 전환가격을 정해둔다.
통상 사채 발행 후 3개월부터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주식이 전환가격을 웃돌게 되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차익을 거둘 수 있고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만기까지 보유하여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부채요소와 자본요소가 혼합된 복합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warrant)가 붙은 사채다.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약정된 가격으로 약정된 수량의 신주를 구입할 수 있는 회사채를 말하며 채권+콜옵션의 구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보통 이자율이 CB보다 낮게 측정된다.
추가로 워런트(warrant)는 약속된 수량과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이다. 조건에 붙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다. 따라서 해당 기간이 지난 후 주가의 가격이 워런트 조건의 가격보다 높으면 워런트를 행사하여 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된다.*일반적으로 CB/BW 모두 악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자금의 목적에 따라 주가측면에서 호재로 바라 볼 수 있는 상황도 존재하기에 무조건 악재로 바라보기 보다는 회사의 자금 사용 목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공부하다보니 CB의 헛점을 이용한 재밌는 사건이 있어서 공유한다.(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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